본문 바로가기
Movie

시빌 액션

by T-TIGER 2022. 7. 1.
728x90
반응형

소송인 즉, 불구가 된 원고가 죽은 원고보다 더 잘 팔리고, 오랜 고통 끝의 죽음이 익사나 차사고처럼 순간적인 죽음보다 더 잘 팔리며, 20대 성인이 중년보다 더 잘 팔리고, 여자보단 남자가, 미혼보단 기혼이, 흑인보단 백인이, 걸인보단 부자가 더 잘 팔린다. 즉 가장 잘 팔리는 조건은 40대 전문직 백인 남자로 수입도 상당하고, 힘 꽤나 쓰는 사람이다. 그렇담 가장 최악은? 교도소를 밥먹듯 드나든 전과자와 사망한 아이다.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스트 워번에서 산업폐기물에 의한 생수오염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 마을의 백혈병사망율이 갑자기 증가하게 된다. 그 백혈병 희생자 중 어린 아들을 잃은 앤 앤더슨(캐슬린 퀸란 분)은 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비극에 대한 공식적인 책임소재를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마을에 위치한 대기업 베아스트리스 푸즈(Beastrice Foods)와 W.R. 그레이스(W.R Grace & Co.) 사의 공장의 폐기물이 그 원인임을 의심하게 된다. 개인상해소송전담 변호사였던 잰 슐리츠먼(존 트라볼타 분)과 그의 소규모 법률 사무소는 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하는 케이스를 우연히 맡게 되었고, 잰 슐리츠먼의 법률사무소와는 비교도 안되는 보스톤의 대규모 법률사무소의 노련한 검사 제롬 패처(로버트 듀발 분)와 윌리엄 치즈먼(브루스 노리스 분)이 Beast-rice Foods와 W.R Grace & Co.사의 변호를 맡게 된다. 소송은 쉽게 말해서 전쟁이다. 전쟁 시작시 선전포고를 하는 것처럼 소송은 '고소'로 시작된다. 작은 회사일 수록 부와 역사가 있는 것처럼 개폼 잡아야한다. 최고급 카펫을 깔고 벽엔 하바드 졸업장을 걸어야 의뢰인을 압도한다. 압도 당하지 말라, 순전히 허세니까. 깡패처럼 기선을 제압하는데 불과하다. 우리도 별다르지 않다. 패처는 막대한 배상금 문제가 걸린 케이스를 진행시키기 보다는 합의금으로 케이스를 종료시키려 한다. 그러나 앤 앤더슨은 돈보다도 제대로 된 책임규명을 원한다고 해서 '쉽게 가려고 하는' 잰과 그의 동료변호사를 곤란하게 한다. 한편, 잰의 법률사무소는 마을주민 대부분이 Beastrice Foods사의 직원이었던 까닭에 증인을 내세우는 데 불리했고 과학적인 증거자료 수집 때문에 이미 파산 직전에 가있던 상태였다. 승산이 안보이는 케이스에 지친 잰의 동료들은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잰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패처는 잰에게 계속 케이스를 포기하도록 설득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잰. 워번의 오염된 시냇가의 물을 바라보던 그는 이 케이스의 숨겨진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제는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이 한 케이스에 인생을 거는 데. 이 영화는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한 변호사의 실제 이야기이다. 스키너 판사는 존 라일리(John Riley)가 의도적으로 재판 증거들을 소각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1990년에 공장을 폐쇄했다. W.R. 그레이스(W.R. Grace)사는 TCE와 아세톤(acetone), 톨루엔(toluene)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거짓 증언한 죄로 기소됐다. 결국 아세톤 불법 사용으로 1990년에 공장을 폐쇄했다. 두 회사는 정화비용으로 6940만 달러를 지불할 것에 합의했는데, 뉴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값비싸고 거대한 환경 정화 프로젝트가 됐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