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담그러운 침묵 상황을 벗어나는 팁
적절하게 나의 이야기를 섞어 주는 것이 질문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상대방이 나와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바른 대화방식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제를 너무 자주, 빠르게 바꾸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커피라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고 가정하면 커피라는 주제 안에서 파악해야 할 정보를 모두 파악하고 주제를 바꾸어야 한다.
같은 주제로 나중에 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지만, 대화 주제를 너무 쉽게 바꾸면 대화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질이 하락한다.
이런 점들을 유의해서 상대방의 정보에 집증하는 식으로 대화를 하면 대화 중 침묵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 호감, 대화 몇 마디로도 가능하다.
대화하는 시간이 즐겁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을 생각해 보면, 좋은 얘기를 듣고 그 내용들에 감명을 받을 때도 있지만 내가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해소되면서 그 사람이 내 이야기를 잘 듣고 동조를 해 줬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그러면 대화가 즐거웠다는 감정이 생기게 되고 그 감정이 곧 상대방에 대한 호감으로 전환된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나와 대화를 할때 말을 쏟아 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보통 이것을 '경청'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흔하게 듣는 말이기에 식상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대화에서 '경청'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
그러나 단순히 상대방의 말은 주의 깊게 듣는다고 해서 대화에 희열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은 기본이고, '내가 당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고 동조하고 있어요.'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것을 '리액션' 혹은 '반응'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상대방 말을 잘 듣고 있어도 전달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반응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방한테 문장을 들려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상대방의 감정 레벨에 알맞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반응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에 동조 문장을 더하여 얘기함으로써 공감을 표현해 주어야 한다.
기본적인 방법은 상대방이 말하는 정보에 공감을 할 때 일어나는 상황과 그에 맞는 에피소드를 덧붙이는 식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결국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 많이 하게 만들고, 그 시간이 즐겁다는 느낌이 남게 해야 하며, 더 즐겁고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나에게 호감이 생기게 하는 대화법이다.
● 저는 연락이 잘되는 연애가 좋아요.
→ 주변을 보면 놀 때 여자 친구 연락을 일부러 더 안 받는 친구들이 있어요. 약간 남자들 허세 같은 거죠. 내가 이렇게 여자 친구한테 쿨하게 대한다. 여자가 꼼작 못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근데 솔직히 친구들한테 자존심 세우는 거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마음 안 아프게 하는 남자가 더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해요. 친구들 앞에서 자존심은 순간이지만 그 사람 마음에 앙금은 영원할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 저는 스시를 좋아해요.
→저번 주인가 동탄에 스시 오마카세 맛있는 데 있다고 해서 운전해서 내려갔다 왔어요. 참치 대뱃살이 맛있다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맛있더라고, 자주 가기엔 거리가 멀긴 먼데 한번씩 생각나면 갈 만하더라고요.
● 저는 후라이드 치킨보다 양념 치킨이 더 좋아요.
→사람들이 비비큐에서 황금 올리브를 제일 많이 시킨대요. 근대 나는 왜 양념 치킨이 매출 1위가 아닌지를 모르겠어요. 저는 치킨 양념에 치밥 먹는 것까지 좋아하거든요.
● 저는 공포 영화를 싫어해요.
→ 제가 예전에 근처 사는 동생이랑 심야에 '곡성'을 본 적이 있어요. 보고 나오는데 새벽이잖아요. 여자분들이 전부 귀신 같은 거야. 결국에 집에 못 가고 그 동생 집에서 같이 잤잖아요.
* 나쁜 질문의 조건
우리가 대화를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상대방과 친해지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헤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질문할 때 몇가지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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